거래소, 상반기 69개 불법선물대여계좌 적발
거래소, 상반기 69개 불법선물대여계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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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한국거래소가 올해 상반기 69개의 불법선물대여계좌를 적발했다.

6일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회원사와 공동으로 불법선물대여계좌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69개 불법계좌를 적발해, 62개 계좌를 폐쇄조치하고 7개 계좌에 수탁거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적발된 불법계좌 위탁자가 다른 회원사로 옮겨서 불법 선물대여계좌를 개선하지 못하도록 지난해 4분기에 도입된 '대여계좌 위탁자 정보공유시스템' 덕분에 실제 시장에서 대여계좌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적발계좌 개수를 보면 2012년에는 197개를 적발한 반면 올 상반기에는 69개에 불과해 65% 줄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적발경과를 바탕으로 호가 및 매매양태를 분석해 새로운 적출기준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시감위 관계자는 "투자자들도 과도한 레버리지 발생으로 인한 투자원금 손실, 계좌대여업자의 투자원금 편취 등 불법 선물대여계좌 이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불법 계좌대여업체로 의심되는 경우 거래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1577-0088)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7차례 점검을 통해 총 591개의 불법선물대여계좌를 적발해 537개는 계좌폐쇄, 54개는 수탁거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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