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1분기 카드 연체율 16%대
국민銀 1분기 카드 연체율 16%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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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최고...평균보다 1%p 높아
은행계 신용카드의 1일 이상 연체율 평균이 15.2%로 집계된 가운데 국민은행은 16%대를 기록, 은행권 중 최고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최근 후선지원조직으로 집중시켰던 연체관리 및 부실채권 회수를 개별 지점으로 복귀시키는 등 강도높은 연체 관리로 당초 2월말 17%대였던 연체율을 다소 끌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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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은행이 카드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면서 회원수 및 이용액을 기준으로 한 점유율 측면에서 조흥을 제치고 농협에 이어 2위에 올랐다”며 “덩치가 커지면서 연체율이 지난 2월 17%대까지 치솟았다가 3월말에 16%대로 낮아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최근 집계한 3월말 기준 은행계 신용카드 1일이상 연체율 평균은 15.2%. 전달말의 15.93%보다는 0.73%p줄어든 수치다.

은행계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 2001년말 7.3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월말 9.27%, 9월말 11.1%, 12월말 11.8%고 가파르게 상승했고 올해 1월말에는 13.55%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농협, 한미, 하나은행의 2월말 기준 1일이상 연체율이 14%대를 기록했고 제일이 12%대를 기록했다. 또 3월말기준으로는 조흥, 농협이 15%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적립과 대대적인 연체관리로 은행권 카드 연체율의 상승세가 누그러지긴 했지만 이런 현상이 장기적인 추세인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은행계 신용카드의 경우 단기연체 증가세가 장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집계한 은행계 신용카드채권 건전성 분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월 8천818억원의 ‘요주의’ 채권은 지난해말 1조5천537억원으로 56.8%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고정’ 및 ‘회수의문’채권은 지난해 3월말에 비해 각각 54.2%, 44%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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