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용산' 분양 연기…푸르지오와 맞대결 무산
'래미안 용산' 분양 연기…푸르지오와 맞대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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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용산' 투시도 (자료=삼성물산)
조합원간 의사결정 지연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관심을 모았던 국내 건설업계 2, 3위간 서울 용산 주상복합 대전이 무산됐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용산'의 분양 일정을 한 달가량 미루기로 했기 때문이다.

23일 삼성물산은 당초 이날로 예정된 견본주택 개관을 한 달가량 연기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축비 등은 모두 조합 측과 협의가 끝났지만 조합원 간에 일부 마감재에 대한 이견이 나와 분양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이날 나란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다. 입지는 물론 상품, 가격, 분양시기가 비슷한 초고가 주상복합 분양이었던 만큼 업계 관심도 컸다.

삼성물산은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용산역 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용산(전용 135~243㎡ 아파트 195가구, 전용 42~84㎡ 오피스텔 782실)'을, 대우건설은 2구역을 재개발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전용 112~273㎡ 아파트 151가구, 24~48㎡ 오피스텔 650실)'을 공급할 방침이었다.

삼성물산 측은 한 달 이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면 대우건설은 예정대로 23일 수도권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인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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