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올해 글로벌 M&A, 2007년 이래 최고 전망"
피델리티 "올해 글로벌 M&A, 2007년 이래 최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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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올해 글로벌 M&A 활동이 2007년 이래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 피델리티자산운용은 글로벌 M&A 활동 증가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가 성장하고 위험이 완화됐으며 기업실적 증가에 따라 기업신뢰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을 들었다.

기업부문의 재무상태 개선 중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현금 축적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더 높은 미국 등 유수 글로벌 다국적기업들이 이런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기업들이 그간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에 대해 본국 송금 이전에는 세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는 만큼 해외 수익을 세금 측면에서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 온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은 해외에 1조9500억원을 축적해둔 상태다. 제임스 그리핀 영국 주식부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많은 미국기업이 세금문제 때문에 해외수익을 본국에 송금하지 못하고 해외에 축적하고 있는 점도 기업활동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라며 최근 미국 대형제약사 화이자가 영국 기업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에 착수하는 사례를 들었다.

피델리티 측은 M&A 활동 증가에 따라 주식 밸류에이션 호재, 대형주에 대한 관심 증가, 투자은행 및 금융업종 실적에 호재, 영국 경제 및 주식시장에 호재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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