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권시장, 경기회복 기대로 약세"-우리투자證
"글로벌 채권시장, 경기회복 기대로 약세"-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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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위험 회피심리가 완화됐다며 이머징국채 및 글로벌 크레딧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김기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글로벌 채권의 투자 성과는 부진했다"며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발표된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머징 국채에 대해서는 투자 성과가 선진국 국채 대비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비둘기적인 발언에 힘입어 채권시장 내 위험자산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EMBI+(Emerging Markets Bond Index Plus: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최근 크림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에 러시아를 중심으로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의 국채 투자 성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터키 국채는 집권당이 선거에서 압승함에 따라 정치적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이머징 채권형 펀드는 3주만에 자금이 10억원 가량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크레딧 스프레드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등급(IG)대비 투기등급(HY)크레딧물의 스프레드 축소폭이 컸다"며 "밴치마크 금리인 국채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투자등급 크레딧 채권의 투자 성과는 '마이너스'를 기록해 투기등급 크레딧 채권 대비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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