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점검회의' 개최
금융위, '금융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점검회의'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제윤 "신뢰회복 위해 공공기관부터 정상화 돼야"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금융위원회는 3일 11개 금융공공기관장을 불러 '금융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을 포함한 전체 금융공공기관의 정상화 계획 추진에 대해 점검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회의 서두에서 "금융공공기관은 특히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을 누리고 있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라며 "금융이 탐욕과 특혜의 온상이라는 불신에서 벗어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금융공공기관부터 정상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화 추진과정에서 직원들과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기관장의 강한 의지와 책임감 아래 경영진과 노조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금융위는 중점관리기관을 중심으로 정상화 계획의 이행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성과를 엄정히 평가해 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은 노사합의를 통해 정상화 이행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신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들이 취업시 과도한 스펙을 요구하는 관행을 없앤 일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이런 고용문화 혁신이 민간회사에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은 거래소, 예탁원, 코스콤,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정책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