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현대증권은 10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A3 투자로 2015년까지 장비수주 가시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로 수정된 A3(6세대) OLED 1단계 투자를 조만간 재개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A3 투자로 에스에프에이는 장비수주 가시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거로 김 연구원은 지난 2011년 5월 A2 OLED 라인 가동을 시작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0년 2분기부터 A2 장비발주를 본격화하면서 OLED 장비업체들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에스에프에이의 경우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9%, 57% 증가한 7815억원, 1085억원을 달성했으며 주가도 6만1500원까지 105% 급등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고객사로부터 OLED 핵심 전공정 장비의 최종승인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장비업체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높은 재무안정성(순현금 3500억원, 시가총액 대비 50%)으로 저평가된 성장 가치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주가에 대해서는 "최근 7개월 간 A3 투자 지연, 4분기 실적감소 우려 등으로 약 40% 하락했다"며 "과도한 주가급락은 최적의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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