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3년 국채선물 23거래일째 매도
[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채권시장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져 온 3.00%를 돌파하며 5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도는 23거래일째 이어졌다.
29일 금융투자협회 고시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 상승한 연 3.010%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2.8bp 높은 3.347%에, 10년물은 1.9bp 오른 3.672%에, 20년물은 2.6bp 상승한 3.8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2.5bp 상승한 4.007%에 마감됐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2.592%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6bp 높은 2.721%에, 2년물은 1.7bp 상승한 2.90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2.1bp 높은 3.427%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2.1bp 오른 9.12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2.65%, 2.77%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6틱 하락한 105.3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5733계약, 204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은 7150계약 순매수로 맞섰다. 총 거래량은 8만5842계약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5틱 내린 111.2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538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은 1737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4만1273계약을 기록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고채 발행계획 영향에 소폭 강세로 출발한 이날 채권시장은 장중 매도 전환한 외국인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약세 전환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