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고가차도 아래 '긴급 구호용 주택' 건설
영등포 고가차도 아래 '긴급 구호용 주택'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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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도 (자료=서울시)
재활용 가능한 '모듈러주택' 16가구 조성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고가차도 하부에 파산자 등을 위한 긴급 구호용 주택 16가구가 연내 들어선다.

이는 지난 1월 시가 발표한 '임대주택+α' 계획의 후속조치로, 활용도가 낮은 도심 토지를 이용해 고효율 저비용인 새로운 유형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12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된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영등포 고가차도 하부 도시계획시설(도로)을 폐지하고 긴급구호용 주택을 건립할 수 있도록 '영등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는 고가차도 하부의 특성을 고려해 공사기간이 짧고 이동과 재활용이 가능한 '모듈러 주택' 16가구(1인용 4가구, 2인용 12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세부 입주기준과 거주조건 등은 관련 부서와 협의를 추진 중이다.

또한 시는 고가차도 토지 이용의 적정성, 소음, 진동, 대기질 등 주거환경조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해 이를 건축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긴급구호용으로 지어지는 만큼 입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시설을 확충, 일시적으로 주택을 잃은 이들을 돕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영등포 고가차도 하부는 현재 노외주차장과 임시 사무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남측 철도시설로 인해 대로의 연결기능은 상실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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