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고개·연남동 1.9㎞ 구간 숲길 조성
새창고개·연남동 1.9㎞ 구간 숲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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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의선숲길 공원조성사업' 2단계 10월 착공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마포구 도화동과 용산구 효창동을 잇는 새창고개(백범교)와 마포구 연남동 등 옛 경의선 폐철로 1.9㎞ 구간이 숲길로 재탄생한다.

7일 서울시는 경의선 폐철로를 활용한 '경의선숲길 공원조성사업' 2단계 구간인 새창고개 0.6㎞ 구간과 '홍대입구역~홍제천'을 잇는 마포구 연남동 1.31㎞ 구간을 숲길로 조성키로 하고 올 10월에 착공해 2014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의선숲길 공원조성사업'은 2005년 경의선 지하화사업에 따라 용산문화센터~마포구 가좌역(홍제천) 구간 6.3㎞의 지상부 폐철로를 선형공원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시는 2015년 말까지 전체 구간에 대한 공원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마포구 대흥동 일대 760m의 경의선 폐철로를 숲길로 조성해 시민에 개방한 바 있다.

시는 새창고개 구간을 접근성이 높은 선형공원으로 복원하고 N서울타워, 용산 등 조망경관을 갖고 있는 백범교 부근엔 조망점과 포토존을 만들어 경관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창고개는 현재 마포구 도화동 현대아파트 부근에 위치해 있다. 시 관계자는 "아현~만리현~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끝 용(龍)의 허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용산(龍山)의 유래가 되기도 하는 곳"이라며 "경의선으로 단절된 구간을 복원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홍대문화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는 연남동 구간은 다양한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하철 유출수를 활용한 실개천을 만들고, 공원 외곽에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기존의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한강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나머지 구간인 홍대입구역~국민건강보험공간, 용산문화체육공원~효창역 구간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2015년 말까지 숲길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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