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25년 무분규 임금 타결
한라건설, 25년 무분규 임금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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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임금협약체결식 (석진혁 노조위원장, 최병수 대표이사 사장)
노조, 1억원어치 자사주 매입 의결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라건설이 2013년도 임금을 동결키로 하는 '2013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해 25년간 무분규로 임금을 타결했다.

7일 한라건설에 따르면 전날 사측과 노동조합은 건설업 전반의 위기를 깊이 동감하고 노사상생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우량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해 이 같이 체결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라건설 노조는 유상증자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일조하기 위해 예치돼 있는 조합비 중 1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키로 의결했다.

아울러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2일까지 우리사주지분확대 캠페인을 실시해 전 직원의 78%(853명)가 자발적으로 참여, 총 34억7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조합 측은 앞으로 점진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우리사주 지분을 확대, 전 직원의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임금의 상당부분을 반납한 임원 및 경영진도 지난 3일 임원워크숍을 개최해 회사의 향후 방향을 논의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확고히 했다"며 "新성장동력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수익성 개선 등으로 반드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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