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주택통계 단장·신규지수 개발
KB국민銀, 주택통계 단장·신규지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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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KB국민은행은 주택통계를 새롭게 단장하고 신규지수를 개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개편작업을 통해 28년 간 유지해온 기존 주택지수를 이용자 위주의 신규지수로 개발, 'KB 부동산 알리지(R-easy) 전망지수'와 'KB 소득대비 아파트가격 비율(PIR)', 'KB주택구입 잠재력 지수(HOI)'로 발표했다.

KB 부동산 알리지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중개업소의 3개월 이후 주택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주택시장 현장 경기 체감 지표다. 이 지수는 0에 근접할수록 주택가격 하락세를 나타내며 200에 근접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중개업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KB부동산 알리지 전망지수는 정부의 4.1대책 기대감으로 △전국 102.5 △서울 104.2 △수도권 105.2 △지방 광역시 101.1 등 모두 100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KB 아파트 PIR은 KB국민은행에서 아파트 담보대출을 이용해 구입한 가구의 아파트 가격과 소득을 파악해 통계화한 수치다. KB국민은행은 분기 단위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부터 KB 아파트 PIR을 발표할 계획이다.

KB HOI는 주택의 소비주체인 가구가 소득과 자산 등의 제약 속에서 실제 또는 잠재적으로 구입 가능한 아파트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통계는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 가능한 아파트 재고량(KB시세 기준)을 전체 아파트 재고량으로 나눈 값으로 통계청의 도시근로자의 중위가계소득(3분위), 20년 상환, 고정이자율 조건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예를 들어 HOI 수치가 70일 경우 해당지역에서 거주하는 중위소득가구가 거주 지역 내 KB시세에 등재된 아파트의 70%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KB국민은행은 분기별 수도권지역 'KB HOI'를 발표한 뒤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매달 수도권지역 오피스텔 통계도 발표해 거래가, 전셋값, 임대수익률, 매매가대비 전세가(전세가비율), 월세 전환이율 등이 공개할 예정이다.

주택가격 동향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표본도 확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민간 주택통계기관으로 변경되면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한 최신 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개편을 실시했다"며 "이슈 지역별, 테마별 시의 적절한 통계를 생산해 부동산 전문 리딩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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