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특허 복합제진공법, 방재신기술 지정
대우건설 특허 복합제진공법, 방재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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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진동·풍진동, 동시 제어 가능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우건설이 SH공사, DRB동일과 공동 개발한 최첨단 복합제진공법인 HY-CALM 시스템이 소방방재청 주관 방재신기술 31호로 지정됐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신기술로 지정된 HY-CALM 시스템은 기존 내진설계가 지진에 의해 가해지는 힘을 구조물이 저항하는데 반해 하나의 장치로 지진뿐만 아니라 바람에 의한 풍진동까지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을 바람과 지진에 대한 효과가 극대화되는 국내외 초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점차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이 기술을 통해 대지진시 건물손상 및 초대형 태풍에 의한 초고층 건물의 풍진동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고층부에 살고 있는 입주민의 거주 편의성과 건물의 구조안전성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진발생 이후 이 기술의 쉽고 빠른 점검 및 교체가 가능해 유지관리측면에서 편리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기술은 지진을 제어하기 위해 설치되는 강재를 이용한 기존 댐퍼공법에 고감쇠고무를 함께 적용, 바람에 의한 진동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서 지진뿐만 아니라 향후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슈퍼 태풍 등의 위험으로부터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이 주관해 지정하는 방재신기술은 2006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국내 지진발생 빈도의 증가 및 이상 기후에 따른 태풍영향이 증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해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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