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이건희 회장의 72번째 생일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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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지난 9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72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과 임직원 등 350여명의 축하 속에 만찬을 가졌다.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홍라희(68)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45)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43)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40) 제일모직 부사장 등의 가족들은 물론 사장단 50여 명, 부사장 100여 명을 비롯한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들과 생일만찬은 함께 하는 것은 2008년부터 시작된 연례행사다. 그 이전인 2007년까지는 매년 자신의 생일날 열렸던 '자랑스런 삼성인' 수상자들과 기념 만찬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생일 만찬에 사장단은 물론 부사장단들까지 부부동반으로 초대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이 회장의 생일선물로 뒷면 커버를 자개를 넣고 옻칠을 한 '갤럭시S3'를 건냈다. 자개를 넣고 옻칠을 하면 1000년이 간다는 얘기가 있듯 삼성의 현재의 영광이 계속되길 기원하는 의미다.

이 날 이 회장의 손자, 손녀들은 생신을 맞은 할아버지를 위해 탁자에 놓인 꽃을 뽑을 때마다 자신들의 목소리가 담긴 생일축하메시지가 흘러나오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회장은 좋은 성과를 거둔 임원들에게 놋으로 만든 유기그릇세트를 , 내조에 힘쓴 부인들에게는 꽃다발을 선물했다.

올해 생일 축하연에 초대된 가수들은 주현미, 심수봉, 김연자 등과 함께 인기 걸그룹 씨스타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만찬은 세 시간 가량인 9시 경에 끝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세 시간 가량 이어진 생일 만찬이 끝난 직후 권오현(61)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세계 최대가전전시회 'CES 201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가스로 떠났다.

한편 생일을 보낸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 관장과 함께 11일 오전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국했다. 경영구상과 요양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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