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업황 침체에도 '나눔경영' 확대
건설업계, 업황 침체에도 '나눔경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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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분야 지출액, 전년比 17% ↑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달 롯데건설은 서울 104마을과 부산 매축지마을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연탄 4만장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했으며 포스코건설은 인천, 포항, 광양 및 부산 지역에서 120여가구에 연탄 2만5000장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소외계층에 온기를 전했다.

또 이달에는 현대건설이 서울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지역 내 소외계층 20가구 아동을 대상으로 8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겨울방학기간 도시락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을 방문해 연탄 1만장과 쌀 2000㎏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극심한 건설·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이웃,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에 대한 건설업계의 따뜻한 나눔 경영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단체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올해 총 7222억5000만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해 전년(623억1000만원)대비 16.0% 증가(+99억4000만원)했다.

건설단체는 지난해 37억2000만원에서 올해 36억9000만원(-0.8%)의 지원을 했으며 건설업체는 지난해 585억9000만원에서 올해 685억6000만원(+17.0%)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체의 경우 전체적으로 사회공헌분야 지출금액은 증가했으나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건설사들의 사회공헌활동 관련 지출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금이나 현물 기부보다는 주로 인력지원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업계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어려울수록 다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건설을 위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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