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정태영 사장이 '팀 버튼'과 만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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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최근 세계적인 감독 팀 버튼과 저녁식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 대표가 영화감독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현대카드는 내년 4월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팀 버튼 감독이 내한하게 된 것도 이번 전시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팀 버튼의 습작, 데생, 사진, 그리고 피규어 등을 '버뱅크 시기', '성숙기', '전성기' 등 크게 3개 시기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영화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펼쳐 온 팀 버튼 감독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그간 스팅, 레이디 가가, 에미넴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를 제공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와 극단 코메디 프랑세즈의 '상상병 환자',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의 '블랙 워치' 등 다채로운 문화 영역의 아이콘 소개하는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팀 버튼 전을 포함한 현대카드의 다양한 문화 마케팅은 정태영 사장의 남다른 마케팅 철학이 담겨 있다. 평소 정 사장은 "브랜드 마케팅 속에 숨겨진 '과학'과 다른 금융회사와 차별화된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기업문화가 바로 '현대카드스러움'"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문화마케팅을 통해 레이디 가가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세계 정상급 아티스타, 공연 등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2007년 69%에 불과했던 브랜드 인지도를 2010년 80% 중반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슈퍼콘서트의 경우 티켓 구매시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자사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실제로 2006년 첫 콘서트 때 티켓 구매자 64%가 현대카드로 결제했지만 지난해 열린 스팅 공연 때는 약 90%가 현대카드로 티켓을 구매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면서 트렌드에 앞서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 콘텐츠를 통해 회원들은 차별화된 경험을 하게 되고, 현대카드라는 브랜드가 서비스와 상품에서 실체를 가진 브랜드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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