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 제넥신 지분 19.72% 인수
한독약품, 제넥신 지분 19.72%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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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한독약품이 바이오 벤처회사 제넥신의 지분 19.72%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제넥신과 지난 2월 바이오베터와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약(MOU)과 7월에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독약품의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넥신의 최대주주인 성영철 대표이사는 "한독약품과 제넥신은 글로벌 성공사례인 '로슈와 제넨텍' 협력 모델을 벤치마킹해 2020년 내에 10개의 세계적 블록버스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바이오 제약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독약품과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은 제넥신의 Hybrid Fc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것으로 현재 유럽에서 전임상 단계에 있다.

GX-H9은 2주 또는 4주에 한 번 주사를 맞아도 매일 맞는 것과 같은 효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으로 환자들의 투여 순응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독약품과 제넥신은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공동으로 개발, 향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 암, 골다공증, 대사성질환 및 희귀질환 등의 후속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B형 간염 및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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