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이어트 식품, 체험단 효과 '톡톡'
건강 다이어트 식품, 체험단 효과 '톡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헬스원·한국야쿠르트 '두마리 토끼 잡기'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제품출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험단'을 구성을 통해 고객신뢰 및 매출효과라는 투마리 토끼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헬스원과 한국야쿠르트가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의 제품은 굶지않는 '생활 속 다이어트'를 표방한다는 점과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헬스원의 '마테 다이어트'제품은 출시 이후 지난해 7월, 일반인 체험단 6명을 선발해 5주간에 걸친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체험단은 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로부터 체계적인 식단관리와 함께 월드MF피트니스에서 트레이너의 지도아래 병행한 운동, 그리고 마테밀과 마테다이어트(정제)로 체중감량에 도전했다.

그 결과 잦은 회식과 과음으로 입사 후 체중이 증가했다는 회사원 임아름(27)씨는 무려 13.2kg을 감량하며 나머지 5명의 도전자를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또 임씨는 체지방이 -8.9kg, 내장지방이 -22.5% 감소하며 비만지수와 체중이 정상수치를 되찾았다.

마테 다이어트는 서울백병원과 롯데중앙연구소가 공동연구 개발한 그린마테추출물로 식약청으로부터 '개별인정형' 다이어트 원료로 인정받았으며, 국내 임상실험을 통해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마테 정제의 경우 한알에 마테차 15포가 농축돼 있는 것과 같아 마테정제 하루분(4알)이면 마테차 60잔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마테 다이어트는 지난달 대비 약 6배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실험결과 마테섭취군이 비섭취군보다 체지방 감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최초로 판두라틴 추출물을 함유한 다이어트 제품을 출시한 한국야쿠르트도 제품출시 이전에 체험단을 앞세워 직접 다이어트를 체험토록 하는 8주간의 일정을 끝내며 다이어트 제품으로서의 효력을 입증했다. 5명을 한팀으로 구성해 총 32팀, 160명의 참가자가 도전했으며 야쿠르트아줌마로는 9.3kg, 직원으로는12.5kg을 감량한 도전자가 최대 감량자로 선정됐다.

야쿠르트가 이같은 체험단을 구성해 제품력을 입증한 것은 고객과 매일 만나는 현장의 영업사원들이며, 이들의 직접적인 감량과 그에 따른 입소문은 자연스레 판매성과와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서였다. 실제로 지난 4월 30일 출시한 야쿠르트의 '룩(LOOK)'은 출시 초기 일 판매량 5만개를 넘어서 이달, 7만개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기존에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로 건강도 지키며 체중감량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기본지식과 방법의 부재로 인해 많은 부작용이 초래돼 왔지만, 최근에는 TV, 모바일, 서적, 온라인 등을 통해 다이어터들이 똑똑한 다이어트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다이어트는 고관여제품이기 때문에 신뢰도와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강도높은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