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영등포점 '친절한 발렛서비스' 눈길
신세계百 영등포점 '친절한 발렛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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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 모(31)씨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을 방문했다. 주차를 하기위해 정차한 이 씨에게 백화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주차를 대신 해주겠다고 다가왔다. 주말 많은 차량으로 붐볐던 찰나에 이 씨는 직원에게 주차를 맡기고 1~2시간가량 쇼핑을 즐겼다. 쇼핑을 마치고 나온 이 씨의 양손에는 쇼핑백이 한가득 들려있었다. 이런 이 씨를 본 백화점 직원은 짐을 들어주었고, 때마침 비가오는 날씨에 우산까지 씌워주는 만족스런 서비스를 누렸다. 이 씨는 "주차를 위해 빈자릴 찾아다닐 필요도 없었고, 발렛서비스도 직접 대행해 줘 매우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다"면서 "마치 VIP고객이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친절한 발렛서비스'가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모든 주차고객에게 'VIP급' 발렛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발렛서비스는 'VIP 고객'에 한해 제공되지만 영등포점의 경우 인근 롯데백화점과 타임스퀘어가 입점해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이같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의 경우 하루 평균 고객수는 700~800명 사이를 웃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영등포점의 경우 백화점들이 밀집돼 있다보니 차량의 입출차를 원활하지 못하다"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렛서비스를 시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같은 서비스는 영등포점 오픈과 동시에 시행돼 왔다는 게 신세계측 설명. 특히 고객들의 쇼핑백을 들어주는 서비스는 전 지점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차별화 마케팅'의 일환이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경우 VIP고객에 한해 발렛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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