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차(Tea)를 즐기는 방법"
"건강한 차(Tea)를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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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포함된 카페인(caffeine)은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커피 나무, 차, 구아바 열매, 코코아와 콜라 열매에도 존재한다. 이들 식물에 함유된 카페인은 해충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카페인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식품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커피, 콜라, 초콜릿 등에 많다.

카페인은 사람의 뇌-혈관장벽(BBB)을 쉽게 통과하여 중추신경흥분작용물질(CNS stimulant)로 작동해 각성 상태(alertness)와 기분이 들뜨고 좋아지는 증상(temporary euphoria)을 경험하게 하기도 한다. 또 혈류역학 적인 변화를 일으켜 혈압상승, 빈맥, 가슴 두근거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카페인의 이뇨작용(diuresis)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쉽게 요의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규칙적인 하루 카페인 섭취량 300mg을 초과하지 않으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체내 수분 배출량이 더 많아 진다는 것은 과학적 증거는 충분치 않다.

이와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차 한잔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은 30~50mg(물 190ml기준)이며, 원두를 갈아 추출한 커피 한 잔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은 110~120mg(물 190ml 기준)이다. 이는 차의 경우 하루 7~8잔, 커피의 경우 2~3잔 이상을 마셔야 카페인 300mg이 초과되는 것이다.

따라서, 차(TEA)를 음용 한다고 해서 수분 배출빈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그보다 차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이 수분보충의 기능을 한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홍차는 체내 수분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물과 유사한 특징이다.

차에 들어있는 피토케미칼(phytochemical)은 플라보노이드(Flavonoids)의 공급원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홍차와 녹차에는 차의 향과 색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도 한 플라보노이드가 다양한 형태로 들어있다. 그 중 녹차에 주요한 플라보노이드인, 카테킨(Catechin)은 쓴 맛과 떫은 맛을 나타내는 주성분이다.

차에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카페인(Caffeine), 그리고 테아닌(Theanine)과 같은 좋은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성분들은 서로 다른 용해도를 가지고 있다. 그 중 플라보노이드와 카페인은 수용성 성분으로 물의 온도에 비례하여 용해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차의 모든 좋은 성분을 충분히 우려내려면 고온의 물이 필요하다. 단, 차를 끓는 물에 너무 오랜 시간 우리는 것은 오히려 좋은 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니 잎차(leaf tea)의 경우 3~4분, 티백(tea bag) 의 경우 2분 정도 우리는 것이 좋다.

차를 우리는 적정 온도는 차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홍차의 경우 완전히 끓는 물을 이용하여 우려내고, 우롱차는 막 끓기 시작한 물을 사용하며, 녹차의 경우 끓기 전의 물을 사용하여 추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의 종류마다 우려내는 물의 온도가 다른 것은, 차에 들어있는 좋은 성분이 각각 다르며, 이 성분들이 추출되는 온도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홍차를 우리는데 특별히 정해진 추출 시간은 없다. 찻잎을 만든 방법, 사용하는 찻잎의 양, 추출시간 등이 차의 맛과 색깔, 그리고 마실 수 있는 좋은 성분의 양을 결정짓게 된다. 티백 제품의 경우 약 4분 정도 경과되면 대부분의 찻잎의 좋은 성분은 우려져 나오게 된다. 하지만, 티백을 꺼내기 전 3번 정도 휘젓고, 가볍게 짜는 경우에는 약 2분 정도면 음용 하기에 충분하다. 이 보다 더 오랜 시간 우려내도 전혀 문제는 없다. 다만, 더 오래 우려낼 수록, 떫은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우린 정도는 차 색으로 판단, 기호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맛있는 차를 만들 때, 특히 고려해야 할 부분은 찻잎의 크기다. 찻잎의 크기가 클수록 더 오랜 시간 우려야 하는 반면, 잎의 크기가 작을수록 표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좀 더 짧은 시간을 우려도 됩니다. 차를 맛있게 건강하게 드시려면, 티포트와 잔을 먼저 예열해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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