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7일부터 음료 가격 300원 인상
스타벅스, 7일부터 음료 가격 3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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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스타벅스는 오는 7일부터 55개 품목의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 프라푸치노 음료의 경우 지난 2006년 이후 6년만의 첫 조치이며 에스프레소 음료는 2010년에 이은 재조정이다.

3일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한 우유 및 원두, 인건비, 임대료 등 각종 직간접 운영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해왔으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음료 32종은 가격이 300원씩 인상되고 10개 품목은 가격 동결, 13개 품목은 가격이 100원 또는 200원 인하된다.

300원씩 인상되는 32개 품목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등 에스프레소 음료와 그린티 라떼, 모카 프라푸치노 등이다. 에스프레소 콘 파냐, 더블샷, 카라멜 카페 모카 등 10개 품목은 가격이 동결된다. 가격이 인하되는 음료는 라벤더 얼그레이 등 티라떼 4종, 화이트 모카 프라푸치노 등 13개 품목이다.

가격 조정 후 톨 사이즈 기준으로 카페 아메리카노는 3900원, 카페 라떼는 4400원, 카라멜 마끼아또는 5400원에 제공된다. 라벤더 얼그레이 등 티라떼 4종은 톨 사이즈 기준으로 기존 5100원에서 4900원으로 가격이 인하된다.

스타벅스는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430여개 매장에서 모든 음료의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모든 스타벅스 카드 회원들에게는 음료 주문 시 시럽, 휘핑크림, 샷 추가 등 기존 혜택이 변함없이 제공되된다. 개인용 텀블러를 소지하거나 사용한 일회용컵을 10개 이상 모아오는 고객들에게는 300원 현금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격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작년 다양한 인상 요인이 발생했었으나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 이를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에 스타벅스만의 특별한 제 3의 공간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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