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vs아워홈, '종합식품기업 도약' 승자는?
사조vs아워홈, '종합식품기업 도약'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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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식품업체들의 발걸음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참치를 주력제품으로 수산부문에 집중해온 '사조'와 LG에서 분사해 식품, 외식, 식자재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아워홈'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시기적으로도 동일한 2000년대 초를 기점으로 '종합식품'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사조는 사조해표의 참치캔, 닭가슴살, 햅쌀고추장, 대두유와 사조대림의 어묵, 만두, 소시지 등의 제품군을 내놓으며 올 해 약 2조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동원F&B는 물론 종합식품기업의 표본인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을 경쟁사로 꼽으며 2013년에는 4조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사조 관계자는 "원료부터 직접 관리해 가장 신선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식품사업부문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사조는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외식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인 아워홈은 지난 2007년 '손수'브랜드를 론칭하며 식품사업부문에 진출했다.

아워홈은 손수의 탕·찌개 주력제품 외에도 냉동볶음밥, 족발, 냉장햄, 면류 등에서도 제품군을 출시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해 식품사업부문에서 2500억원을 기록한 아워홈은 올 해 15% 상승세를 꾀하며 1조3000억원을 목표치로 잡고있다.

한 동종업계 관계자는 "'종합식품'사업군에 새롭게 뛰어든 후발업체일수록 R&D역량 강화에 매진해 소비자들의 입맛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내놓아야 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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