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섬, 사업보고서 연기…"상폐 심의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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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상폐심의 예정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잇단 사업보고서 연장으로 '미운털'이 박힌 중국고섬이 전날 또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중국고섬은 '싱가포르상업등록국으로부터 정기주주총회 개최시한은 오는 6월말까지 연장받았고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은 그달 15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고섬이 지난해 4월부터 총 4번의 정기주총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고섬 원주가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돼 싱가포르상업등록국의 허가를 받으면 거래소가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중국고섬 사업보고서 제출 연장 공시는 2011연도 회계감사보고서 연장건으로 상폐 심의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10월24일 중국고섬은 2010사업보고서를 제출했고 국내 외부 감사인인 E&Y한영외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이후 거래소는 KDR에 대한 상폐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당시 중국고섬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부여된 개선기간은 지난달 15일로 종료된 상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상장폐지 심의와 무관하다"며 "예정대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달 내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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