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 피부관리 어떻게?
봄의 불청객 황사, 피부관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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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템

"씻고, 채우고, 방어하라!"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오는 주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피부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졌다.

건조해지는 날씨로 가뜩이나 피부 트러블도 고민인데 황사까지 더해진다면 올 봄 피부미인은 어려운걸까?

2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기존 '깨끗하게 씻기'만으로 황사로 엉망이 된 피부를 관리했다면 지금부터는 씻고, 채우고, 방어하기 방법을 실천할 때다.

우선 이중 세안으로 황사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야한다. 황사나 방사능 물질은 중금속, 미세먼지 등으로 가득 차 있어 피부 모공 속 사이사이에 깨알같이 박혀서 피부 트러블이나 알러지를 야기한다.

특히 이중세안을 할 때 얼굴을 빡빡 문지르기보다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얼굴을 적신 후 피부에 침착된 색소나 묵은 갈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마사지하듯 씻어내는 것이 좋다.

샤워를 할 때도 5~10분 정도 미온수로 몸을 씻어낸 뒤 샴푸와 보디클렌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한 바디 용품은 피부에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천연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황사에 노출되면 피부 건조지수가 급격히 상승할 뿐 아니라 미세 먼지로 인해 피부가 매우 민감해지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수다. 황사 철에 1.5~2리터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혈액 내 수분 함량이 많아지면서 황사에 묻어 들어온 중금속 혈중 농도도 감소하게 된다.

황사 철에는 또한 외출 전 피부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 평상시보다 크림을 1.5배 발라줘야 한다. 외출 후에도 디톡스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 피부 속 독소를 정화해 주는 것이 장기적인 피부 보호에 효과적이다.

호흡기와 눈, 피부에 큰 자극이 되는 황사는 강력한 자외선만큼이나 피부 빛을 잃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꼼꼼한 자외선 차단이다. 봄철 자외선은 여름철 자외선 못지않게 피부에 유해하고 자외선 A가 매우 강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 주의보가 발생하면 평상시에 바르던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자외선뿐 아니라 먼지나 공해와 같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가벼운 텍스처로 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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