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제휴마케팅' 통해 車시장 공략
롯데카드, '제휴마케팅' 통해 車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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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AJ렌터카 등과 할인 마케팅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현대캐피탈의 전속시장(캡티브)인 자동차금융시장에서 롯데카드가 아주캐피탈, AJ렌터카 등과 제휴 마케팅을 통해 자동차 리스 및 장기 렌트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13일 카드 및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2009년 9월 아주캐피탈과 제휴를 통해 오토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 1월에는 아주캐피탈과 오토리스 제휴를 맺고 마케팅을 통해 이달 한 달간 리스료 할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벤트는 국산차 리스료를 최고 15%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다. 대상 차종은 에쿠스, 제네시스, 그랜저5G, K7 등이다. 행사기간 최고 할인율이 적용되면 그랜저5G는 월 56만2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주요 캐피탈사들은 완성차 제조사를 전속시장으로 가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캐피탈이, 르노자동차는 르노캐피탈이, 아주캐피탈의 경우 제너널모터스(GM)를 전속시장으로 가지고 있다.

전속시장을 가진 캐피탈사는 금리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완성차 제조사와 함께 상품을 출시한다. 이것이 자동차 구입 시 금융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할부금융상품이다. 하지만 전속시장이 없는 경우 오토론(캐피탈사만의 상품)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다.

롯데카드가 전속시장이 아닌 현대·기아차를 대상으로 아주캐피탈과 리스 부문 제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상호 '윈윈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주캐피탈 입장에선 전속시장 외 차량에 대한 접근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편, 롯데카드는 자동차의 특징상 건당 결제 단위가 높은 카드이용실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롯데카드는 AJ렌터카와 장기렌트(36개월)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앞서 롯데카드는 작년10월 AJ렌터카와 장기렌트 제휴 마케팅을 맺었다.

이달 기아차 레이의 경우 최고 6% 이용료 할인, 기타 차종은 롯데카드 회원의 경우 2~3% 할인이 제공된다. 최고 할인율이 적용되면 레이의 경우 월 29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캐피탈과도 올 1월 제휴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수입차 리스에 대해 최고 이용료를 13%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다. 대상 차종은 벤츠, BMW, 아우디, 미니쿠퍼S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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