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임업, '황폐지 살리고, 탄소배출권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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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임업이 10일 국내 첫 CDM조림사업 수행을 위한 업부협약을 산림청과 체결했다. (사진설명: 박인규 SK임업 사장(右)이 김남균 산림청 차장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임업, 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조림사업 진출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SK건설 자회사인 SK임업이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CDM) 조림사업에 진출했다.

SK임업은 10일 강원도 고성군 황폐지에 잣나무 등 숲을 조림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국내 첫 CDM 조림사업 수행을 위해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임업에 따르면 본 체결로 오는 봄부터 축구장 크기 70배에 이르는 강원도 고성군 황폐지 80ha에 잣나무, 낙엽송, 자작나무 등 2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조림산업에 나선다.

더불어 탄소배출권 획득을 위해 오는 4월 무렵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SK임업은 향후 60년간 5만7000t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박인규 SK임업 사장은 "이번 CDM 조림사업은 온실가스 저감과 국내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임과 동시에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전했다.

한편, 故최종현 SK회장은 평생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기업인 최초로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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