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나가사끼 짬뽕' 12월 250만개 판매
삼양식품, '나가사끼 짬뽕' 12월 250만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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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삼양식품이 '나가사끼짬뽕'으로 라면종가 명예회복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생산라인 1개를 증설하고 TV광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2일 나가사끼짬뽕을 출시한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일부 매장에서 재고가 부족해 오는 2월부터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가사끼짬뽕 봉지면은 현재 4개의 라인에서 월 2100만개 생산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라인 1개를 추가 가동하면 한달 총 2600~2700만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삼양식품은 이달 나가사끼짬뽕의 TV광고를 방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나가사끼짬뽕을 출시한 이후 SNS를 통해 제품소개와 특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달 전파를 탈 광고는 드라마를 보며 남편에게 라면을 끓여주는 주부, 10년 이상 라면을 진열한 마트 주인, 숙취를 라면으로 달래는 자취생 등이 나온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경쟁업체가 빅 모델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과 달리 나가사끼짬뽕 광고의 주인공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리 이웃들"이라면서 "TV광고와 더불어 극장, 지하철 등에서도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가사끼짬뽕은 지난 12월 210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양식품의 대표라면인 '삼양라면'(월 2000만개 이상)의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양식품은 나가사끼짬뽕의 폭발적인 판매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1960~1980년대의 국내 라면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명성을 되찾아 앞으로도 국민기업으로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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