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가구 이상 대단지, 7만3천여가구 분양
올해 1천가구 이상 대단지, 7만3천여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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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올해 1000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7만3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2년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단지규모 1000가구 이상인 곳은 총 52곳, 7만3876가구다. 서울 왕십리·북아현 등 인기 뉴타운을 비롯해 경기 동탄2신도시·충남 세종시·부산 대연혁신도시 등 유망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대단지의 경우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고, 편의시설이나 학교 등이 함께 조성되기 때문에 주거여건이 양호하다"며,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가 지역별로 정리한 올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주요 대단지를 소개한다.

◆ 서울
서울에서는 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눈여겨볼 만한 대단지 분양이 많다.

우선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총 4300가구 매머드급 규모의 단지를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공급면적 110~221㎡ 1401가구. 가재울4구역은 가재울뉴타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경의선 가좌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왕십리뉴타운1·3구역도 4~5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1·3구역 각각 1702가구 중 공급면적 83~179㎡ 600가구, 2101가구 중 공급면적 79~231㎡ 83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1구역은 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3구역은 현대건설·포스코건설·SK건설이 시공한다.

대림산업은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충정로역 역세권인 북아현뉴타운1-3구역에 1757가구 규모의 단지를 짓는다. 이 중 공급면적 50~155㎡ 459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며, 분양시기는 7월이다. 광화문·을지로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이들 지역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북아현뉴타운1-3구역 인근 아현4구역에서는 GS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164가구를 지어 공급면적 85~152㎡ 134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강남권에도 대단지 분양 계획이 있다. 삼성물산이 5월에 강남구 자곡동 강남지구 내 A6구역에 1020가구 규모의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며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 경기·인천
호반건설이 동탄2신도시 첫 분양 포문을 열 예정으로 A22블록에 공급면적 110㎡ 단일 타입으로 1036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A22블록은 남쪽으로 리베라컨트리클럽이 인접해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도 각각 동탄2신도시 A15블록에 1439가구, A29블록에 118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분양시기는 A15블록이 7월, A29블록은 하반기 예정. A15블록은 업무복합시설 부지가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경기 지역 주요 대단지 분양으로는 우미건설이 4월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남양주 별내지구 A3-2블록 공급면적 109~127㎡ 1035가구, 현대산업개발이 6월 분양 계획 중인 수원시 권선지구 C5·6블록 공급면적 80~151㎡ 1077가구가 있다. 

인천에서는 삼성물산, 풍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부평5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눈에 띈다. 총 1381가구 규모로 이중 공급면적 80~149㎡ 579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과 부평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개흥초등·부평중·부평고 등의 학군이 가까이 위치해 통학여건이 좋다.  

◆ 지방
올해에도 충남 세종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충남 연기군 남면 1-3생활권 M6블록에 공급면적 80~111㎡ 1940가구, 중흥건설이 1-3생활권 M4블록에 공급면적 110~133㎡ 1375가구를 2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데다 입지여건도 좋다. M4블록과 M6블록은 공공기관·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서고, BRT노선이 통과하는 1-5생활권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부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명륜2구역을 재개발해 2088가구 중 공급면적 84~188㎡ 1529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교동초등·동해중·부산용인고 등 주변 학군이 풍부하다.

부산도시공사가 상반기에 분양을 계획 중인 대연혁신도시 물량도 관심 대상이다. 대연혁신도시 내 첫 분양단지로 공급면적 80~214㎡ 2304가구 규모이며,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역세권 아파트다. 대연혁신도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남구 신정동 1645의 54번지에 공급면적 112~145㎡ 1099가구를 3월 목표로 분양을 준비 중이며, 대우건설은 대구 북구 복현동 317번지 복현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199가구 중 824가구(주택형 미정)를 상반기 중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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