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보험사 농협과 공무원단체보험 공동개발.

농협공제가 저렴한 보험료를 무기로 단체보험시장을 독식하다시피하자 보험사들이 최근 농협공제와 손잡고 공동상품개발을 구상 하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기사 보험섹션 참조>

그동안 농협의 공제영업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요율적용과 감독권 문제등 보험명칭사용금지소송으로 까지 가면서 강력히 반발했던 보험업계가 이익을 위해 ‘적과의 동침’을 선택하려는 것이다.

한편, 이같은 구상이 현실화 될 경우 농협으로서는 감독권 일원화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때 감독은 받지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보험사업자로 인정받는 명분과 실속을 챙길 수 있게 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의 제의로 교보생명, 대한생명등 이른바 생보빅3와 대형손보사 2곳등 총 5개 보험사 상품개발 관계자들이 농협 관계자와 만나 공무원 단체보험상품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현재 보험사 상품개발 관계자들과 농협공제 상품개발자들이 공동상품 개발단계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동상품개발 과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이르면 내년 4월쯤 공동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동상품을 개발하는 보험사들로서는 공무원 단체보험이 신규시장인 만큰 진입에 대해 큰 걸림돌이던 농협과 손잡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할수 있어 손해볼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농협공제 입장에선 그동안 독식하던 단체보험시장을 보험사와 나눌경우 시장점유율이 떨어질수 있지만 공동상품개발로 인해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가격덩핌문제와 보험명칭 사용에 대한 보험업계의 불만을 잠재우는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