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사망보험료 ↓ 연금보험료 ↑
내년 4월, 사망보험료 ↓ 연금보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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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내년 4월부터 사망보험료는 인하되고 연금보험료는 인상된다. 보험나이의 최종연령이 연장되는 데 따른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1일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통계·분석하는 경험생명표의 최종연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고연령층의 사망률은 더욱 세분화해 산출할 계획이다.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평균수명도 증가하고 있어 보험나이에도 이러한 추세가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3년 주기로 각 보험사들로부터 기초데이터(사망률)를 받아 보험통계를 분석해 새 생명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생명보험사의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경험생명표의 최종연령은 남성 104세, 여성 110세다.

올해 개발되는 생명표는 2012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새 보험요율을 산정할 때 자체 경험 통계치와 함께 새 생명표를 적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험생명표의 최종연령이 올라가면 사망보험의 보험료는 인하되는 반면 연금보험은 인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들로부터 기초데이터를 모두 받지 않은 상태라 최종연령이 얼마나 연장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80~100세의 보험료가 좀 더 적정하게 산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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