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보험신상품 쏟아진다
다음달, 보험신상품 쏟아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다음달 보험신상품이 대거 출시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등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새로운 운전자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손보사들은 지난달부터 차량손해위로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면허정지·취소위로금 담보 등을 뺀 운전자보험을 판매 중이다.

위로금 담보가 실제 손해보상이라는 보험업 원리에 맞지 않고 가해자에게도 지급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대신 내달 출시되는 운전자보험에는 중복보장이 안되는 실손형 방어비용 담보를 추가했다. 치료비 담보도 강화했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7일쯤에 재물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LIG손해보험도 통합보험과 상조보험 등 총 3개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생보사들도 내달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생명에서 1건의 보험상품이 출시 예정이며 일부 중소형 생보사들도 은퇴 시장을 겨냥한 신상품들을 출시할 전망이다.

올해 은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선점과 고객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반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는 다음달에 출시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4월에 맞춰 신상품을 선보였다"며 "출시예정 상품이 없다"고 설명했다.

6월 보험사들이 잇따라 신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보험업법 개정 이후 시행령, 감독규정 마련 등이 지연돼 상품개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또 3월 보험개발원이 조직개편으로 인해 업무진행이 순조롭지 못해 참조보험요율도 늦게 확정됐다.

이에 따라 많은 보험사들이 4월에 보험 신상품을 내놓지 못한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통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4월달에 많은 보험사들이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지만 올해는 6월 이후에 새로운 보험상품들이 선보일 것"이라며 "신상품 개발의 모든 작업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내달 초~중순 쯤 끝내 내달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