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신상품, 눈길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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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으로 내 자녀의 모든 위험에 대비
저축성보험의 높은 수익으로 노후대비 '탄탄'

[서울차이낸스 유승열기자] 보험사들이 출시한 신상품들의 인기몰이가 거세다.

기존 상품의 보장내용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니즈에 충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각종 사고와 중대질병을 보장해주는 어린이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자녀를 두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자녀가 1~2명에 불과한 수준이어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더욱 각별해졌기 때문이다.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7개 생명보험사의 2010회계연도 4분기(2010년 12월~2011년 3월) 어린이보험 월납 초회보험료는 126억원으로 1분기 96억원보다 23.8%증가했다.

어린이보험은 1분기 96억원에서 2분기 99억원, 3분기 113억원으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은 태아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늘린 어린이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보장내용도 더욱 강화시켰다.

메리츠화재는 어린이보험 상품 중 최초로 태아 때부터 100세까지 보장되는 'M-키즈 어린이보험'을 출시했으며, 동부화재는 상해와 질병을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아이사랑보험'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0~15세의 어린이들이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인 '교보우리아이사랑보험 연금플랜'을 출시했다. 가입나이를 대폭 낮춰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발달진단(적성, 지능, 성격 등), 양육 상담, 체험교육, 학습·유학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한생명의 'I Start(아이 스타트) 연금보험'은 연금보험이지만 자녀가 성장하면서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한 평생 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녀의 학창시절에는 학자금 마련을 위한 교육자금으로, 성인이 돼서는 결혼자금 및 주택마련 자금, 자녀의 은퇴 후에는 노후자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어린이보험에 한 번 가입하면 잘 해약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 계약유지율이 높다"며 "보험가입은 부모가 결정하기 때문에 자녀와 부모를 동시에 고객으로 확보해 고객망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험에 가입한 어린이가 성인으로 성장하면 연금보험 등 다른 상품도 권유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변액·연금보험 등의 저축성상품도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 금리보다 1%p 가량 높은 저축성보험을 찾는 금융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

보험료를 일시에 내고 종신까지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지난 2011년 4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금저축보험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이 같은 추세에 보험사들은 연금·변액보험 등 장기보험 판매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사망, CI(치명적 질병) 등 다양한 특약도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내용을 강화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프리미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만 일시금으로 받는 일반 종신보험과 달리 유가족이 매월 생활자금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소득보장 기능으로 가장 유고시에도 생활비, 교육비 등 고정적인 지출이 필요한 가정, 특히 전문직이나 고액연봉자 등 가장(家長) 의존도가 높은 가정에 유용하다.

가장의 경제활동 기간에는 보장받다가 은퇴 후에는 적립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LTC더블연금보험'은 공시이율(5월 현재 4.8%)로 적립되는 연금보험으로 보험대상자가 '장기요양상태'가 될 경우 최대 20년간 기본연금 수령액의 2배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기요양상태란 '일상생활장해상태'와 '중증치매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주요 원인은 치매, 뇌혈관 질환, 파킨슨병, 중풍 등으로 알려져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노후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연금보험 영업 강화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령화가 가속화될수록 연금 상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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