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中시장 적극공략…서남증권과 MOU

2011-01-14     김기덕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은 14일 중국 서남증권 북경 본점에서 현지 증권사인 서남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남증권은 지난 1999년에 설립해 중국 중경에 본사를 두고 전국 37개의 영업망과 6개의 서비스부를 둔 회사로, 2009년 중국 106개의 증권사 중에 9번째로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특히, 서남증권은 기업공개(IPO), 채권발행, 인수합병(M&A) 등 투자은행(IB)부문에 강점을 가진 증권사로 중국 IB 인수부문에서 다년간 10위권 이내의 회사로 알려졌다.

서호성 HMC투자증권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는 "실력있는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IB에 강점을 가진 서남증권을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향후 양사는 양국에서의 사업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그 첫번째 사업으로 서남증권과 공동으로 중국에서의 M&A 포럼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문는 "HMC투자증권은 향후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내 위상과 브랜드, 네트워크 등을 활용, 중국기업의 한국상장, M&A, 중국자본의 국내유치, 중국투자 PEF 등에 차별화해 조기에 중국사업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