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코스피, 1650선 하회
2010-06-09 김기덕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쿼드러플 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매도차익잔고 청산에 대한 추가매수 기대감과 함께 미국 다우지수의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지만, 영국 재정위기 우려 등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9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80포인트(0.23%) 하락한 1647.6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7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337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4000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을 출회하며 백워데이션을 유도,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총 55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 종이, 화학, 건설업 등은 오름세를 기록중이지만 전기,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소는 삼성전자(-1.02%), 현대차(-0.72%), 신한지주(-1.22%), KB금융(-1.17%) 등은 하락하고 있지만 삼성생명(0.89%), LG화학(0.17%), 현대모비스(0.78%), KT(1.2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15포인트(0.23%) 상승한 491.49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232원으로 출발해 9시 2분 현재 1233.9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