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기업분할…경쟁력 강화기대"

2010-06-08     정혜선 기자

[서울파이낸스 정혜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SK에너지에 대해 기업분할을 통한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SK에너지는 내년 1월 정유와 화학부문을 100%자회사 형태로 물적 분할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독립경영체제를 통한 개별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파트너, 원료조달 확보 등이 가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08년 이후 SK에너지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현금흐름 창출력이 둔화되는 등 기존사업의 성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기업분할을 통해 SK에너지는 정유와 화학부문의 성장성 둔화와 낮은 마진구조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에너지는 분할 후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사업의 체인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