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자살' 팍스콘, 1주일도 안돼 '또 임금인상'

2010-06-07     이종용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노동자 13명이 자살을 시도해 그 중 10명이 숨진 타이완의 팍스콘사가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지 1주일도 안돼 추가 인상안을 또 발표했다.

팍스콘은 7일 중국 선전 공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급여를 오는 10월, 2천 위안, 우리돈 36만 원 정도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팍스콘은 또 선전 공장 외 다른 중국 공장의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다음달에 임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팍스콘은 지난 2일 900위안, 우리돈 16만 원 가량이었던 중국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을 30%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