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지갑' 세상 열린다

2010-02-11     전보규 기자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스마트폰에 각종신용카드와 신분증 등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지갑'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TI)는 11일 비씨카드와 '모바일 지불결제 보안기술 연구협력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통신연구원과 비씨카드는 모바일 지불결제 보안, 응용기술 교류하고 모바일 보안 및 이용을 위한 플랫폼기술 공동개발 및 모바일 지불결제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공동개발하는 스마트 지갑으로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쿠폰, 신분증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적의 카드할인 방법을 찾아주는 등 지능형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사용자 선호도 및 행동패턴을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형서비스'도 포함된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원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해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지갑의 세계시장 규모는 336억달러(한화 약 38조87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