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노 '임금동결 노사대타협' 무산
지부 반발...10.7% 임금인상, 비정규직 급여 정규직 85%수준 보전등 요구
2004-04-21 서울금융신문사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속초 대명콘도에서 열리고 있는 임단협 워크샵에서 산별대타협안의 수용여부를 두고 표결을 진행한 결과 워크샵에 참석한 25개 노조중 2/3가량이 반대의사를 나타내 대타협안 추진이 무산됐다.
당초 금융노조는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핵심요구안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 방식의 해결책을 찾을 필요도 있다고 보고 2년간의 임금동결을 전제로 한 신규채용확대, 비정규직 처우개선, 경영참여 보장, 고용안정보장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산별 대타협안이 각지부의 반대로 무산됨에 따라 금융노조는 통상적인 방식대로 올해 산별교섭을 추진하기로 했다. 즉 △정규직 총액 임금 기준 10.7%,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초임의 85% 이상 △비정규직 처우개선, 채용제한, 정규직 전환, 고용안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