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상승률 39년 만에 최고

2009-08-02     이양우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의 상승률이 3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현재 경기 지표인 경기동행지수도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말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의 경기선행지수는 120.8로 한달 전보다 2.8% 올랐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2% 오른 경기동행지수의 상승률도 79년 이후 최고였다.

통계청은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모두 2% 이상 오른 것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회복기에 나타났던 현상으로, 향후 경기가 급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통계청은 다만, 아직은 수출이 회복되지 않았고, 하반기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이 줄어든 점은 여전한 불안 요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