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팍스 코리아나'...삼성·LG 점유율 30% 돌파

2009-07-31     이양우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한국기업들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삼성과 LG전자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삼성전자의 올 2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4% 이상 늘어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19.4%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도 올 2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6% 늘어나면서 11.1%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의 점유율을 합산하면 30.5%로 처음으로 30%를 넘어서게 됐다.

반면, 점유율 1위 기업인 노키아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15% 이상 줄었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도 40% 이상 판매량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