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터넷, 금융권 도입 가속도

2004-02-22     마스터관리자

X 인터넷이 2003년 상반기부터 국내에 상륙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차세대 웹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대체 혹은 통합하는 개발툴/환경으로서 인식되고 있거나 구축, 서비스중에 있다.

그러나 X 인터넷의 개념을 각 솔루션벤더중심으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 설명되고 있어 X 인터넷에 대한 개념 정리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X 인터넷이란 단어는 2000년 10월 Forrester Research의 CEO인 George F. Colony가 자사의 웹사이트에 ‘My View : X internet’이란 단문을 기재한 것부터 시작됐다.

X 인터넷은 executable internet과 exetended internet의 X르 딴 것으로 정의됐다.

즉, executable internet은 클라이언트에 기반을 두고 다이나믹한 서비스를 구현해 네티즌의 온라인에서 작업 내용을 향상시킬 것이고, exetended internet은 인터넷이 가능한 칩이 장착된 모든 기기, 인간관계 등의 상호관계의 연결성을 강화해 인터넷 생활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인터넷의 대두는 Thin Client 지향이 일부 가능해지고 전개가 용이해지고 부라우저 하나만으로 모든 응용프로그램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비용절감 효과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거꾸로 기능적인 면에서는 C/S와 대비해 퇴보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X 인터넷은 새로이 태어난 개념이 아닌 진화적인 개념으로서 인터넷과 C/S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개념이다.

여기에 유비쿼터스라는 이동성에 기반을 둔 또 다른 IT축이 대두되고 모든 기기와의 연계라는 차세대 개념이 녹아 보다 확장된 인터넷의 개념으로 X 인터넷의 개념이 확장됐다.

X 인터넷은 아키텍처는 인터넷과 동일하면서 사용자인터페이스(UI)만 C/S를 따른다.

즉, X 인터넷은 사용자PC, 노트북, PDA 등에 지역적으로 인스톨돼 기능적인 면에서 C/S처럼 풍붑함을 제공하고 한 곳에 집중된 관리를 함으로써 전개를 용이하게 하는 인터넷의 잇점이 융합된 응용프로그램의 다음 세대이다.

2003년 오픈한 국내 최초의 X 인터넷기반의 인터넷뱅킹을 개발한 C은행의 경우, 기존 인터넷뱅킹 대비 평균 62.3% 정도 데이터 송수신량이 줄었음을 알 수 있다.

C은행은 인터넷뱅킹의 예처럼 월말에 폭주하는 인터넷사용자 수를 모두 수용하기 위해 하드웨어 및 시스템을 확장하기에는 무리한 투자가 따른다.
또 X 인터넷이 웹 페이지중심의 인터넷에서 벗어나면 지금의 인터넷을 바라보는 기준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현재의 www로 시작되는 웹은 그 가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며 조만간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게 될 것이다.

응용프로그램이 구현되는 방법은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으로 나타난다. 가능한한 사람의 손을 덜 대고 소프트웨어간, 기기간 커뮤니케이션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의 확대와 개발자들이 그간 인터넷을 구축하면서 개발한 방법과 유지보수 비용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업종이 X 인터넷을 받아들이기 쉬운가

국내에서는 은행권의 인터넷뱅킹 및 웹 콜센터의 구축, 증권사의 WTS도입, 웹 UI통합프로젝트의 추진과 이통사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미 X 인터넷은 빠른 속도로 도입이 검토되고 있거나 혹은 이미 구축이 완료된 경우도 있다. 이는 인터넷을 구축하면서 고민하고 고생했던 문제점 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X 인터넷이 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