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성장모멘텀 강화..목표주가↑

2009-05-12     박선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기아차에 대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가동률이 1월 저점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4월 기아차의 중국판매는 전년동월대비 두자리수 증가세(+39.3%)로 돌아섰으며 6월 포르테와 9월 소울 등 두 개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향후에도 판매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공격적인 재고조정과 수요회복으로 내수시장 재고는 지난해 말 0.8개월분에서 4월말 0.4개월분으로 감소했고 해외시장 재고도 1월말 4.9개월분에서 4월말 4.1개월분으로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아차의 가동률은 지난해 1분기 67.6%, 08년 4분기 83.2%에서 올 1분기 54.7%로 하락했지만 올 2분기에는 74.2%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기아차의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