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설 연휴 직후 명퇴 실시

최대 24개월치 급여 명퇴금 지금

2004-01-21     서울금융신문사
신청자 70년생 이전으로 제한...500여명 예상.

국민은행이 설연휴가 지난후 27일부터 이달말까지 명퇴신청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명퇴금으로 기본급 기준 18개월치를 기본적으로 지급하고 승격시기와 근속연수에 따라 6개월치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70년생 이하로 명퇴 신청대상 연령을 하향조정하면서 지난 2002년말 실시한 명퇴에 비해 대상 및 명퇴금 규모를 확대, 명퇴 대상자가 12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추가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문제를 두고 19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며 “명퇴기준에 따라 신청이 가능한 대상자는 1200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국민카드 합병으로 늘어난 유휴인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1000명 가량의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대기역 발령자와 이달말 발표될 예정인 업적평가 결과에 따른 명퇴 희망자를 포함, 400~500여명 가량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조측은 자발적인 희망퇴직은 원칙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나 은행측이 명퇴 대상 통보 등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할 경우 전면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민은랭이외에도 몇몇 은행들이 명예퇴직을 검토중이어서 설직후 금융권에 또 한차례 구조조정 한파가 불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