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강한 역세권…전매까지 ‘OK’

전국 총 8곳…3천300여 가구 공급
계약 즉시 전매 가능한 역세권 '눈길'

2008-11-28     장윤정

12월 첫째주에는 불황에도 끄떡없는 역세권 단지들이 서울 강북권 중심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이들 단지는 11•3대책으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됨에 따라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천 오류지구•군산 수송지구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택지지구에서도 연내 막바지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전국에서 총 8곳, 3301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398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으며, 당첨자 발표 6곳, 당첨자 계약 12곳이 예정돼 있다.

▲청약접수

12월 1일 한양은 서울 도봉구 도봉시장을 재건축해 109~151㎡, 총 80가구 중 7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며, 오는 2010년에는 단지 맞은편 국군창동병원 이전지에 서울북부지방법원•검찰청 등으로 구성된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방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2일 두산건설은 서울 은평구 신사2구역에 110~158㎡, 총 139가구 중 82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내에서 걸어서 10분이면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응암역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는 2017년 경전철 서부선과 DMC선 개통시, 보다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수색∙증산뉴타운과 가재울뉴타운∙상암지구가 인접해 있어 후광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계약 즉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같은 날 제일건설은 전북 군산시 수송지구에 71~82㎡, 총 57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군산 수송지구는 군장(군산∙장항)국가 산업단지의 배후지역으로 총 7000여 가구가 조성되는 계획도시이다. 군산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의 이용이 편리하며, 지구 내 대형할인마트 입점과 더불어 단지 주변에 대형 공원이 위치해 있어 녹지공간도 풍부한 편이다.

또한 3일에는 두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뉴타운 8구역에 84~145㎡, 총 1370가구 중 132가구를 선보인다. 단지 내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우이~신설 경전철 동북시장역이 2013년에 들어설 예정이며,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 진•출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미양초∙영훈중∙대일외고 등 명문 학군이 자리하고 있으며,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주상복합아파트 120~318㎡, 총 13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인 초역세권단지로, 향후 경의선 복선전철(성산∼용산)과 인천국제공항철도 2차 구간이 연결될 예정이다. 또한 마포대교∙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의 중심업무지역인 종로∙여의도∙강남 등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단지이다.

역시 3일 풍림산업은 인천 서구 오류지구 74블록에 112㎡, 총 207가구를 선보인다. 검단신도시∙청라지구∙영종하늘도시와 인접해 인근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곳으로,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고속철도 연장 구간(내년 개통 예정)이 완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한편, 청약통장 없이도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조합아파트가 공급된다. 1일 삼성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3-241 일원에 위치한 '래미안중동'의 조합원을 추가 모집한다. 114㎡, 총 521가구로 구성되며, 오는 2012년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조합원 신청자격은 조합설립인가신청일인 지난 4월 17일 현재 부천시 6개월 이상 거주자로 만 20세 이상의 무주택세대주이거나 전용면적 60㎡이하 1주택소유자이며, 청약 금액은 300만원이다.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