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기아차ㆍLG데이콤ㆍKH바텍

2008-11-14     박선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한화증권은 11월 셋째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코스피시장의 기아차ㆍLG데이콤과 코스닥시장의 KH바텍을 추천했다.

기아차는 과거 2~3년간 영업적자 시기를 마감하고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째 영업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각돼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9월 현재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31.3%로 '마의 30%'를 돌파한 이후 10월에는 32.0%대로 올라서며 기록 갱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9월말 출시된 쏘울이 1170대에서 10월에 4404대로 대폭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측은 "자동차 업계의 정설임을 고려할 때 내수 돌풍을 수출 증가로 이어갈 기아차는 글로벌 차원의 소형차 강세와 환율 상승의 수혜까지 겹쳐 글로벌 불경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데이콤은 지난달 31일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이 시행되면서 추가적인 성장기회를 얻고 있고 연말까지 약 130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측은 "LG데이콤의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상장이 오는 27일 예정돼 있다"라며 "LG데이콤은 LG파워콤이 상장되고 주가 안정기를 거친 내년에 LG파워콤과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H바텍은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전방산업의 침체에도 불구 하고 놀라운 성장을 지속됐다는 점이 부각됐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측은 "주요 고객인 노키아가 슬라이드 폰 비중을 확대하면서 KH바텍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현재 경쟁사들의 슬라이드 폰 채택 비중이 30%를 넘는데 반해 노키아는 20%에 불과해 향후 슬라이드폰의 비중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