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부산도시철도요금 150원 추가 인상

2024-05-02     조하연 기자
부산시청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5월 3일부터 도시철도 요금이 150원 추가 인상된다.

지난해 8월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시내버스 요금 350원, 도시철도 요금 300원 인상을 결정했다. 도시철도 요금의 경우 한번에 인상되는 교통비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번에 나눠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6일 도시철도 요금 150원 인상에 이어, 오는 3일 150원이 추가 인상된다.

시는 도시철도 요금 인상에도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이용자의 실질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동백패스'는 부산에 등록된 버스(시내버스,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 5천 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 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4만 5천 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동백패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도시철도 요금 인상을 반영하더라도 1구간 기준(1,600원)으로 29회차(46,400원)부터 56회차(89,600원)까지 무료로 탑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매월 28일에 걸쳐 2회씩 이용 가능한 수치로, 시는 통근·통학 등 통상적인 대중교통 이용자의 경우 실제 교통비 부담액이 월 4만50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어린이요금 무료화와 선불형 동백패스 도입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K패스와 동백패스와의 연계, 청소년 동백패스 도입 등을 추진해 동백패스 혜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