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명퇴, 영업망 축소 등 구조조정 착수

2003-11-24     서울금융신문사

은행권으로부터 2조원의 자금지원을 약속받은 LG카드가 대규모 명예퇴직과 영업망 축소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LG카드는 연말까지 전체 직원 2천700명중 500여명에게 월평균 급여의 10개월치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명퇴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LG카드는 또 현재 31개 지점과 8개 영업소로 구성된 영업망을 대폭 축소하고, 9월말 현재 24조8천억원인 자산규모도 부실채권 매각과 불량회원 정리 등으로 크게 줄여나갈 방침이다.

LG카드의 자산은 지난해 9월말 33조원에 달했으나 올들어 8조2천억원(24.8%)이 넘게 줄어들었다.

LG카드는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방안을 빠르면 25일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