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음악상' 수상자 김태한,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우승

신한은행,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지원

2023-06-05     김현경 기자
4일(현지시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제10회 신한음악상 출신인 성악가 김태한(23·바리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 3대 클래식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2023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김태한은 2018년 제10회 신한음악상 성악 부문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베를린국립오페라극장의 영 아티스트로 선발, 오는 9월 시즌부터 2년간 활약할 예정이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09년 신한은행 직원들의 기부금 모금을 통해 시작됐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600만원 △해외유명 대학교수에게 받는 마스터클래스 및 공연관람 △세종체임버홀에서 정기연주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6회 피아노 박진형(2016년 프라하의 봄 피아노 콩쿠르 1위), 10회 첼로 김가은(2022년 어빙 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 1위), 12회 첼로 한재민(2021년 에네스쿠 콩쿠르 1위) 등 61명의 수상자가 배출됐으며 국내 및 해외에서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태한은 지난해 8월 18일 신한음악상 연주 축제인 'S-Classic Week'에 참여한 바 있으며 발달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신한은행의 'With Concert'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15회 신한음악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일(바이올린·첼로), 11일(피아노·성악) 이틀간 본선경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연 현장은 유튜브로 생중계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 20일에는 마포아트센터에서 14회 신한음악상 수상자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8월 16~19일에는 세종체임버홀에서 역대수상자 참여 정기연주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