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에 2Q LCD 패널 수요 '반등'

2023-03-30     이서영 기자
분기별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IT기기 수요 부진으로 한파를 겪었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이 오는 2분기부터 수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올해 1분기 LCD 출하량은 줄어들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LCD 모니터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2.6% 감소한 319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4% 감소했다.

LCD 출하량이 감소한 이유는 수요 약세와 재고 조정 여파로 분석된다. 

다만 트렌드 포스는 오는 2분기 제품 수요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2분기 LCD 패널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5.1% 증가한 3670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8년 1분기(3730만장), 2019년 1분기(3450만장)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요 회복된 원인으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꼽힌다. 

트렌드포스는 "작년 12월 코로나 봉쇄가 풀린 후 중국의 피시방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급 게임용 LCD 모니터 교체 수요가 늘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중국 618 쇼핑축제 등 대규모 이벤트가 다가오면서 패널 재고를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