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우아럭스'로 온라인 명품 시장 출사표

1000여개 브랜드 상품 판매 전문관 운영···NFT로 정품 보증·200% 가품 보상제 도입

2023-03-06     이지영 기자
모델들이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11번가는 6일 별도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OOAh luxe)를 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우아(OOAh) 브랜드의 첫 수직(버티컬) 서비스인 우아럭스를 통해 에르메스, 샤넬, 롤렉스, 까르띠에 등 하이엔드(High-End)부터 컨템포러리(Contemporary)까지 100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우아럭스엔 검증 과정을 거친 판매업체 110여곳이 입점했다. 포워드(FWRD), 리볼브(Revolve), 구하다(GUHADA) 등과 협업한 우아럭스의 입점 판매업체들은 정품이란 대체불가토큰(NFT) 보증서를 발급한다. NFT 보증서는 11번가에서만 발급 신청(PC 제외)하고,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인 '클립'(klip)으로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우아럭스에서 구매한 상품이 가품인 경우 '200% 보상제'를 통한 100% 환불에 100% 에스케이(SK)페이포인트 지급으로 결제 금액의 200%를 보상한다. 명품 수선 플랫폼 럭셔리앤올과 함께 간편 견적 비교와 실시간 수선 상황 확인, 수선 완료 뒤 검수·안전 배송 체계를 만들고 이용료도 깎아준다. 

박현수 11번가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온라인 명품 시장의 장점과 성장성이 검증된 상황에서 절대적인 신뢰 기반 서비스여야 한다는 대원칙으로 우아럭스를 시작했다"며, "소비자에게 강한 신뢰를 줄 수 있다면 명품 버티컬 영역에서 독보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